허접

빈티지라는 이름으로 상거래질서 위협

by 최태묵 posted Mar 06,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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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인지 모르지만
요즘 소리장터부품란에 올라오는 빈티지용 콘덴서는 엄청난 거품이 있는듯하다.
거품이든 뭐든 안사면 되겠지만
색동콘 한개에 25000~30000원이 통상적인 가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가 하면
개당 15000~20000하는 사각오일콘덴서, 또한 이름도 없는 각종 구형콘덴서들..
뭔가 한참 잘못돼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어떻하여 색동콘이 뮤지캡보다  더비싼지...
그것도 이윤을 목적으로 하는 오됴파트에서 파는 신품가격보다 더비싼지 이해가 안된다.
빈티지부품이라하여 턱없이 고가거래 또는 이를 유도하는것은 매우 바람직하지 못한일이다.

색동블랙뷰티가 과연 이들보다 비싼게 맞단 말인가?
-호브랜드뮤지캡
-문도르프실버오일
-젠센 동 오일

이러한 가격질서의 교란행위는 결국 모두에게 좋지 않은 결과를 초래할진데 눈앞의 이익만
쫒는다면 메니아로써의 자세가 우선 안되었다고 본다.
오히려 동호인들이 파는 부품값보다 업체장터에서 나오는 부품값들이 더 싼경우가 허다하다

빈티지의 개조 및 개작을 해봤지만 4~50년된 콘덴서는 무조건 버려져야 할 부품들이라고 본다
근데,,, 정작 그냥 버려져야 할 부품들이 신품대접을 받으려 해서야 안될것...

이런 경우도 있더군요
소련제콘이 좋다고 본게시판에서 얘기가 나온후부터는 그 콘덴서 또한 천정부지로 가격을 올려
받는 행위가 있었는데, 개당 2천원짜리가 개당 5천원으로 둔갑하는가 하면, 테프론재질은 아예
구할수 없을정도로 품귀현상까지....

같은취미를 가진 메니아들간에 풋풋한 정이 넘치는
그러한 공간이 될수 있다면 참 좋으련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