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충설명

Vne P에 생명을 주기 위하여

by 신영설 posted Dec 23,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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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의 빛난 얼을 오늘에 되살려 삶의 지표로 삼고, 그 시대의 역사와 문명과 전통을 되새겨 이시대의 본보기로 삼고져 노력하는즈음 , 그 명제들이 우리가 나가고져 하는 방향으로 진전 되고 있느냐는 것은 지금의 사회적 현상들에 비춰 볼때 긍정적으로 보기에는 다소 현실성이 부족한듯 합니다.음악적으로나 음향적으로 보아도 빈티지 음향기기나 소스를 접해보면 지금의 그것들이 예것에 비하여 특별히 발전적이지 못한듯 하고, 특히 저 개인의 정서와는 부합되지 못하는것 같습니다.
우리의 조상은 아니지만 한시대 국가적인 사업으로서, 우주산업과 영화와 음향산업을 국가 경쟁력의 우선 과제로 삼고 우수한 브레인을 동원하여 놀랄만한 업적을 이룬 미국의 영화와 오디오의 성과는 대단하며, 그 영향이 지금까지도 미쳐서 4~50년이 지난 지금도 우리를 설레게 하고 때론 고민거리로 다가 오기도 합니다. 70년도 전후로 하여 일본과 영국등의 단품과 컴퍼넌트 시리즈에 디자인 가격 편리성 면에서 뒤져서 사양길로 접어들게 되었지만 우리가 빈티지를 하고있는 지금, 그 놀라운 역사성과 문화적 가치를 통하여 새삼 높은 경지임을 느낍니다.
그 음향적 음악적 기능을 오늘에 되살리기 위하여 빈티지 애호가들이 늘 연구하고 터득하여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것도 사실이며, 돟호인 여러분들의 노력에 박수를 보냅니다.
썩고 낡았다고 핀잔을 들어도 그속에서 풍기는 향기는 늘상 마음을 흔들리게 하니 어찌 하겠습니까?
요즈음 동호인들의 프리모듈과 Vintage Parts들을 조합하여 CUSTOM MADE로 소리를 내보고 있는데요, 크기도 제 각각 구조도 제 각각 회로도 제 각각 이고, 마이크및 테이프 이큐는 있어도 포노이큐는 거의 없고, 게인도 대체로 높고, 뭐 등등 문제는 좀 있긴 하지만 그것들을 대수술 끝에 새 그릇에 담아 재 탄생 시키고져 노력중입니다.
그림에서 보신 RCA9362,9268 모듈도 약간의 시정수 변경과 추가 회로로서 포노단과 라인단을 각각 독립시킨 형태로서 만든 것입니다. 두 모듈은 CR형 포노이큐로서 자체에 달린 테이프 승압 트랜스를 포노 승압으로 그대로 사용하였구요, 이득이 적어서 약간 이득을 조정 하였습니다. 라인단도 두 모듈로서 초단 입력에 약간의 회로 수정으로 소리를 내보았습니다. 초단에서 위상반전 시킨 PushPull 회로로서 소리결이 대단하게 나옵니다.
케이스는 기성품을 사다가 구상하고 설계하여 전문가에게 의뢰하여 홀가공및 인쇄등을 해서 사용하였는데, 그양반 솜씨가 맘에 듭니다. 왔다 갔다 심부름은 물론 주인이신 정인호 사장께서 해주셨는데, 아무리 자기꺼 한다지만 좀 열심히 합니다. PA 사업 하는 분이라 발도 넓고, 동호인들 프리제작에 부품조달과 갖은 심부름 다 해주시고 있습니다.
부품은 99%빈티지, 배선은 포노부 약간을 제외하고는 모두 구형 웨스턴 주석선재[토막난 구닥다리 중고]를 사용하였고, 전원부는 RCA 제것을 복원 시켜서 사용하였습니다.
소리는 뭐라 할수 없습니다. 동호인들 앰프마다 대체로 그분의 소리 취향을 따져가며 튜닝하는 편이라서..... 잘 되진 않습니다.
정사장님께서 이 트랜스 프리와 오랜 친구가 되시길 바라며, 여러 모듈과 부품들을 맞겨 주셔서 좋은 공부하게 해주시는 동호인들께 감사 하오며, 아울러 몇개의 케이스를 바쁘신 가운데 정성껏 로고까지 새겨 주시며 만들어 주시는 모 사장님께도 감사합니다.
그리고 이미 만들어서 가지고 가신 IPC1065, IPC1028, V74, Langevin5116과 웨스턴 아우트 조합[엄거사님],등등은 기회가 되면 주인장들 허락하에 사진을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