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노이 넷트워크 관련 글을 읽고

한동안 소리전자에 들어 오지 않았습니다…

이곳에 들렀다하면 컴퓨터에 문제가 꼭 하나씩

발생하곤 해서,,,

 

간만에 들러 이곳 저곳을 기웃거리다

실버, 레드, 넷트워크와 관련된 글들을 읽어 보았습니다…

읽는 과정에 다음과 같은 생각이 들더군요…

 

이젠 차이를 인정하고

고운 눈으로 서로를 지켜 봐 줄 때도 된 것 같은데,,,

 

상대에게서

모자란 대목이 발견되고,,,

그것으로 인해 정말 안타까운 마음이 들어도

그 단점을 고치라고 간섭하거나

말하지 않는 것이 상대에 대한

존중이고 예의라 생각합니다.

 

모자람을 느낀 쪽에서 그 문제로 충고를 원할 때,,,

정말 진심으로 답변해주는 것이

동호인의

참된 마음자세라 생각합니다…

 

강대국의 식민지 논리,

즉 약소국의 모자라 보이는 문화를

현대화 또는 개화시켜 주겠다는

참으로 우수광스러우며 비극적 논리가

얼마나 다양한 세계 문화들을

말살하고 초토화 시켰는지

인류 역사를 조금만 들여다 봐도 알 수 있는

대목이지 않습니까???

 

언제까지 어느 한 쪽을

문제 덩어리로 바라보면서

뭔가 고쳐 주어야 할 대상으로

바라보아야 하는 것일까요?

 

아이러니는,,,

다른 것이 아니라

타자가 문제 덩어리로 보는 물건을

실제 사용자들은 만족하며

잘 사용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똥 묻은 놈이 재 묻은 놈 나무란다.’라는

우리 속담이 있습니다.

이 속담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모든 만물이 완벽한 존재가 아님을 깨닫고,

서로에게 상처가 될 수 있는 말이나 행동을

하지 말라는 경계입니다…

 

커플링 콘덴서, 작은 저항하나도

소리를 변화시키고,,,

어느 대역 하나 빈약한 곳 없이 잘 제작된 넷트워크로

무장된 스피커도

주위 환경에따라 전혀 다른 소리 특성 그래프를

만들어 내는 것이 현실인데,,,

 

녹음 스튜디오에

장착된 대역 특성 평탄함을 가장 중시하는

모니터 스피커들도

설치된 이후에

반드시

그들이 위치한 장소에서

이퀄라이저를 이용

대역 조정 과정 즉 소리 보정을 거친 이후에

실제 녹음에 사용된다 합니다.

넷트워크로 의도된 대역 평탄이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조정을 거쳐야 한다 합니다…

 

조금만 더 폭 넓게

바라 보면 어떨까하는

생각입니다…

만약 그것이 불가능하다면,

자기 앞이라도 제대로 잘 살펴 가고자 더욱 노력해야

할 때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