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오른쪽에 있는 라인트랜스입니다...
ADC 트랜스 소릴 좋아하시는 군요.
가장 맘에 드는 라인트랜스를 얻기 위해 그동안
들어 본 것들이 상당 수에 이르는데,,,
저의 앰프에 장착된 가장 오른쪽 트랜스 바로 옆에
있는 두 가지도 들어 보았고,,,
웨스턴 177c와 d,,,그리고 조그만 놈들,,,
UTC LS34, 그리고 저의 ADC프리에 입력으로 장착되어 있는
LS68,,,
ADC사에서 원형으로 제작된 트랜스까지 모두 들어 보았으나,,,
대역, 음의 고급스럼과 질감에서
사진 가장 오른쪽에 있는 라인이 가장 저의 개인적
취향에 부합하는 소릴 들려 주더군요...
부품명이 114E로 되어있을 것입니다...이와 똑같은 것이
ADC사에서 RCA로 납품되기도 했습니다...
납품되면서 중간 탭이 150옴으로 뽑힌 것 외엔
다른 점이 없습니다...
라인트랜스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많은 것을 느끼게
되었는데,,,정말 잘 선별하지 않으면 득보다 실이 더 많을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저도 여러 조의 라인을 가지고 있지만,
앰프에 장착할 정도의 질을 가지고 있는 라인들은
흔치 않았습니다...대부분은 그저 컴퓨터에서 출력되는
싸구려틱한 날선 소리를 조금 줄여 주는 효과 정도가
있을 뿐이었는데,,,
장착한 가장 오른쪽 라인트랜스는 씨디에서 출력된
음의 기본적인 틀을 깨지 않으면서도, 트랜스가 가지는
묘한 맛에 자글자글한 질감까지 겸비해서
과감하게 얹게 되었네요...
라인트랜스에 대해 말을 시작한 김에,,,
한 가지만 회원님들께 말씀드리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질 좋은 라인트랜스는 결코 출력된 음을 축소시키는 일이
없습니다...즉, 무대가 위,아래로 잘려 나가 쭈그러든 느낌을
가지게 한다든가 좌,우 폭을 좁혀버리는 그런 망동을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무대를 뒤로 주욱 끌어내야 한다는
것입니다,,,그러면서도 싱싱함이 사그러들지 않게 유지해
주는 라인트랜스가 좋은 라인이라 생각합니다...
하긴, 위의 판단의 기준은 평상시 제가
추구하는 무대와 소리에 정합하는 것이니,,,
또 다른 기호의 소릴 추구하시는 분들께는 해당되지
않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한 가지 밝혀 둘 것이 있는데,,,
라인트랜스 선별 과정에 모니터 앰프로 사용된 것은
50입니다...당연한 일이겠지요...ㅎㅎㅎ...
역시 커야합니다...ㅋㅋ
라인트랜스는 가격 대비 꼽을 만한 것이 없다고
스스로 무용론으로 가는 와중에... 지나는 길에 한번 여쭸는데...
타이밍 맞춘 사진과 옆구리 콕콕 찌르는 설명에
지름신이 뭐하고 있냐고 속삭입니다..ㅠㅠ
사진에서 놀고있는거 말고는 썩 구하기 쉽진 않아 보입니다~~ 쩝~~
"트랜스가 가지는 묘한 맛에 자글자글한 질감"...
음~~~
박명철님, 서울 구경은 잘 하시고 오셨는지요?
그렇죠?? 사진으로 봐도 침이 넘어가죠??
항상 그런거지만... 독자들이야 뭐... 침이 나면 그냥 침넘기면 되는거고...
연이 닿으면... 제 앰프에도 얹어 볼 날이 있지 않겠습니까...ㅎㅎ
제 프리아웃은 아주 잘 있습니다만... 전원 트랜스를 교체하려 합니다.
45도 공간상의 문제로 스테레오로 변겅하려하고요.
어설픈 솜씨로 대충 맛을 봤으니 이번엔 좀 더 깔끔을 떨어볼까 합니다.
전원 트랜스도 이왕이면 ADC로 하심이....
전원 트랜스가 소리결에 엄청 중요하다는 걸 알면 좋습니다요.^^
요즘 대형 사고를 쳤습니다.-_-:;
110을 220에 꽂는 바람에( 다 술 탓입니다요.ㅉㅉ)
멀티 몇 군데가 날아 갔습니다.
살아 있는 거 몇군데로 하다 보니
5결의 생명인 스크린 그리드를 따로 빼지 못해
펀치력은 좋은데 소리가 상당히 공격적 입니다.
누굴 탓할 수도 없고
환장 합니다요.
술이 덜 깬 상태로 코드를 왜 만졌는지...에효.
임정택님,
트랜스 프리가 일반 프리보다 더 좋다 안좋다라고
아무도 말한 분이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오히려, 트랜스 남용을 경계하자는 말씀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어떤 것이 어떤 것보다 더 좋은가 나쁜가를,,,
판단하고 선택하는 것은 지극히 개인적 취향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소리라하는 손에 넣을 수도 없고 가시적이지도 않은
무형의 대상을 다루는 이 세계에서
한 마디 말로 이래서 좋고 저래서 좋다한들
상상이나 할 수 있을지요???
기계적으로 장점을 묻는 것인지, 소리 자체 특성을 놓고
묻는 말인지,,,애매모호하기 짝이없는
묘한 질문이 성의없게 느껴지는 것은 비단
저만의 느낌은 아닐 것으로 생각됩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질문을 하신 것인지 말씀주시면
성심성의껏 답변 드리지요...
직류가 흐르는 코일을 감기 시작하면 소리 신호가 하나의 덩어리를 형성합니다.
코아는 이걸 정형화 시키죠.
간단하게 표현한게 맞는지 모르겠지만
권선과 코아의 작용을 얼마만큼 정확히 하느냐가 트랜스 의 품질을 좌우 한다고 봅니다.
여기서 소위 말하는 맛이 나옵니다.
이 맛을 얼마만큼 소리 전체에 조화 시키느냐가 관건입니다.
좋은 트랜스 만나는건 인연이 닿아야 한다 할 정도로
쉬운건 아닙니다.
조이고 풀어 주는 과정에서 소리가 형성 된다면
많이 들어 보고 많이 다뤄 보는 방법 밖에 없는지라
굳이 어느게 좋을까 물어 본다면
맛을 알기전에는 설명 해야 소용 없다라고 말씀 드릴 수 있겠습니다.
우답입니다요.^^
이 본글이 맘에 들어 제가 좀 들뜬 추임새를 넣었고
문의 차 올려주신 위 사진을 보곤... 진짜 갖고 싶어 침흘렸습니다.
좋고 나쁨을 떠나... 이게 취미이자 취향인데...
제가 본글 뎃글에 썼듯이
트랜스를 좋아하는 "그들만의 리그"라 여기시고...
그냥 넘어가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