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의 글을읽고 맹신은 금물이라는 생각이드는 군요!
왜 당시의 1940~60 년대의 오디오역시 미국을 주도로 세계시장이 움직였으며, 또한 빈티지 매니어들중 일부의 사대주의 성향이나 무조건적으로 외제병이 중증에 걸리신분에게 깨우침에 글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독일제오디오중 특히나 대형스피커분야나 턴테이블등의 기술력은 상당한 수준이었고,이미 독일은 미국보다 하이엔드시대를 먼저 들어가지 않았나!라는 생각이구요!
위에 언급한 몇개 메이커는 보급형 기기들을 만들었던 회사지요 하지만 그들중에 유명한 제품들이 분명 있지요 우리나라에 we광신도가 있듯이 클랑필름 광신도들도 많지요 그리고 독일제 튜너들은 미국이나 일본제품에 비교하면 그들만의 독자적인 설계사상이 있는데 서로 비교하기가 그렇군요 지멘스는 세계3대 전기,전자 회사인데 요즘은 발전설비나 산업용, 통신용 장비 대형모터 의료용 전자기기등을 만들지만 여전히 우리나라 삼성보다 브랜드 이미지나 매출액이 월등한 회사이고 전기,전자계에서는 살아있는 전설이죠..
그리고.독일이 전통적으로 가장 경쟁력있고 유명한 분야가 있는데 바로 모터입니다. 산업용 대형 전기크레인 이라든지 지하철용 모터,산업용 대형 펌프는 거의 독보적이죠 그래서 독일제 턴테이블에 높은 점수를 주고싶습니다 턴네이블의 중요 장치도 기계적인 시스템이라 더욱더 그렇군요
또 진공관 ..? 진공관의 정확한 원리는 모르겠지만 역시나 가장 중요한 분야가 광학.즉 유리공업인데 예전에도 그랬지만 지금도 이분야는 독일이 최고입니다. 요즘 우리나라 LCD ,TV를 많이 만들지만 아직도 패널용 특수유리는 독일제 쇼트사 제품을 최고로 쳐줍니다..독일이 요즘은 돈안되는 가전은 거의 철수를 했지만 돈되는 산업전자 즉 계장이나 제어기는 산업현장에서는 아직도 독일제가 대세이죠 ...일본제는 가격이 저렴하지만 정밀도나 내구성에서는 2류품으로 인식되죠.. ..
두 가지만 얘기하겠습니다. 먼저 독일오디오 가격에 거품이 많다고 하셨는데 사실 독일 오디오의 가격은 전 세계에서 우리나라에서 제일 저렴합니다. 독일 본국에서의 가격이 세계적으로 가장 비쌉니다. 이것은 고려 청자나 조선 고화폐가 한국에서 가장 비싼 이유와 같습니다. 독일인들 스스로 스스로의 빈티지 오디오를 하나의 유산으로 생각하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제가 경험한 바로는 이러한 가격의 역전 현상이 작년부터 시작하여 올해 매우 현저해 졌습니다. 이제 독일에서 그들의 앰프나 진공관이 한국에서보다 더 비싸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1500만원 정도에 거래되는 클랑 RE604 pp앰프가 완전히 오버홀되고 진공관이 꽂혀있으면 독일 현지에서 12000유로 정도 되니까요. 그리고 발보 AD1 GT관의 경우 우리나라에서는 100만원정도에 거래되지만 독일 현지에서는 이미 1000유로를 넘어섰습니다.
다른 하나의 얘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만약 클랑필름이나 텔레풍켄의 프로용 기기들이 본래 오디오 용이 아니기 때문에 완성도가 떨어지고 음향적 가치가 떨어진다면 마찬가지로 웨스턴일렉트릭 기기도 마찬가지이고 탄노이 스피커도 마찬가지여야 합니다.웨스턴 역시 영화관과 스튜디오에 공급되었고 탄노이 역시도 애초에는 정부 조달청에 납 품되어 군수용으로 사용되고 영연방 국회의사당이나 유엔 본부에 사용되었기 때문입니다.
저 역시도 제 취향상 독일 소리를 좋아하지는 않습니다만 독일 기기의 가치를 깎아내리거나 독일 오디오 가격의 거품을 운운하지는 못하겠습니다.독일 오디오 매니아들이 바보도 아니고 그들의 귀가 형편 없지도 않습니다. 서로 이해하고 존중합니다.
제조국가가 어디냐라는 구분보다는,.....
어느 나라에서 만든 기기건 그 중 좋은 기기도 있었고 허름한 기기도 있었던 것이 아닐까요?
저도 독일제 기기는 그다지 탐을 안 내지만, 독일제 구형 진공관이나 부품들은 다른 어느 나라 제품보다 정밀도와 완성도 등이 높다고 인정합니다.
특히 1930년대 후반부터 1944년까지 제조된 진공관들의 품질은 세계 최고입니다.
진공관은 내부 금속재질, 구조의 정밀성, 진공도 등이 뒷받침되어야 설계 의도대로 성능이 나오는데, 당시 텔레풍켄이나 발보 등의 관은 이 모든 면에서 다른 어느나라 관들보다 뛰어납니다.
텔레풍켄 MT관들을 사람들이 애용하는 것은 바닥에 새겨진 마크 때문이 아니고 직접 귀로 듣고 음질을 인정했기 때문입니다.
정밀 측정기로 측정한 데이타들을 비교해 봐도, 주파수 특성, 노이즈, 배음 특성 등이 다른 어느 나라, 어느 메이커 제품보다 좋습니다.
특히 12AX7의 경우, 내부 저항이 높고 증폭도가 높은 관 특성상 고역 재생능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는데, 측정기로 고역 특성을 비교해 보면 인간이 만든 것 중에서 세계에서 가장 우수합니다.
미국의 메이커인 마란츠나 퓌셔에서 바보가 아닌 다음에 텔레풍켄에서 비싸게 관을 사다가 자신들의 제품에 자랑스럽게 꼽아서 팔았겠습니까?
자기네 나라에도 수없이 많은 유명 메이커 제품이 가격도 싼 것들이 있었는데.....
마란츠7 정도의 프리앰프를 사용할 정도면 그나마 오디오 좀 했다는 사람들인데,
대부분 그중 비싼 텔레풍켄 관을 꼽아 쓰는 것이 전부 귀가 잘 안들려서 그런 것은 아니겠지요?
다만, 완성품으로서의 앰프나 스피커 등의 최종적인 음의 음색이나 음질에 있어서는 개인별로 호불호가 많이 다르더군요.
이 점에 있어서는 일부 과대평가되거나 가격이 부풀려진 것도 일부 있습니다.
다만, 이 점에 있어서도 오버홀이나 튜닝의 과정에서 충분히 기술적 수준을 통해 조정이 된다면 극복이 되는 문제로 보입니다.
음반에 있어서 도이치 그라모폰의 "녹음 및 음조성 특성"에 대해서는 저도 개인적으로
그다지 좋게 여겨지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되도록 소리의 열기를 제한하고, 녹음시 헤드룸을 많이 두어 소극적으로 녹음한 그라모폰 엔지니어들의 일관된 녹음 철학에는 그 나름대로 충분히 인정할만한 면이 있다고 봅니다.
그라모폰 음반을 제대로 재생하기 위해서는 오디오파일의 고생이 많이 들어가야 하더군요.
히틀러는 제2차 세계대전을 치루기 위하여 생산성 위주의 국가총력체제를 구축하였습니다. 그것은 오디오 산업분야에서도 그대로 적용되어 완성품에 필요한 부품들과 회로들을 각 회사마다 공유하게 되었지요. 때문에 오디오부품과 회로의 표준화가 다른 나라들 보다 아주 빨리 이루어졌습니다. 이런 이유로 독일 빈티지 오디오가 각 회사마다 어떤 특출한 개성이라든가 다양성이 없다는 것은 인정할수 밖에 없는 사실이지만, 전문화된 회사에서 생산해 낸 각 부품의 성능과 완성품들은 아주 우수할뿐만 아니라, 성향에 따라서는 미국오디오가 따라올수 없는 장점도 많이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소리전자의 느낀바를 몇자적어봅니다.
타인의 좋은기계와 음반들을가지고 음악을 즐기는분들을보면서 나는 왜"
그렇지못하는걸까를 가지고 배아파하시는분들이 많읍니다.
그래서 도가넘지않는 간접적으로나마 약간의비방으로 리플이나마 붙혀 그해소방법을 즐기는분들도 많읍니다.
좋은글이라도올려 타인에게 조금이라도도움이되고자 하는글을 올리는것 자체가
소리전자에서 이제는 무의미해졌거든요?
그래서 사람들이 자꾸 빠져나가는가 봅니다.
악기의 음역이 넓다고 좋은 소리가 나는 것은 아닙니다.
오디오 파일 개인적으로야 좋은 소리가 다 다르겠지요.
그러나 항상 평범한 진리에 귀를 귀울여야 되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좋은 소리란, 오디오에 오자도 모르는 사람이 들어서 아....정말 좋다..라는 생각이 드는 소리가 좋은 소리라 생각합니다.
기천만원을 들인 하이파이 시스템이 그냥 뽀대만 보고 꺼떡거릴뿐 왜 저렇게 비싸기만 할까라는 생각이 든다면 글쎄요...다만 청취공간을 탓할 일은 아닐 겁니다.
작은 공간에선 그기에 맞게 좋은 소리를 들려 준다면 좋은 소리일 뿐입니다.
개인적 경험으론 구닥다리 px4 에서 나는 소리를 오디오 무식쟁이들이 아내의 친구들이 들어서 감동을 받을때 정말 저 소리가 좋은 소리이구나 했습니다.
그 소리는 밸런스가 있는 소리도 아니거니와, 저역도 많이 나지 않았지만 그냥 평범한 사람들을 감동시키는 소리였죠.
지금은 훨씬 더 좋은 기술의 진공관인 (??)6a5g 미제 3극방열관으로 듣고 있는데..좋은 밸런스 잡힌 소리가 나지만 그때의 감동은 없군요...
소리의 밸런스도 중요하지만 소리의 질 또한 무시할 수 없는 것이지요.
음악에 문외한인 저같은 사람이
클래식도 듣고 하는 것은 음악에 빠지는 매력(혹은 마력)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클랑필름을 듣고 웨스턴을 듣는 것도 알수없는 마력으로 음악에 빠지게하기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우리의 귀는 가끔 새로운 참신하고 소리를 찾는데(특히 저의 경우는...)
대역이 넓은 소리에서 감동을 받다가도, 풀렌지의 소리에서 청명한 가을하늘을 느끼기도 하죠.
그래서 악기마다 음색이 있듯이 앰프 유닛에 따라 스피커에 따라 그 음이 무궁무진하니 오디오의 끝은 없습니다. 그저 그러겠거니 만족하면서 내 시스템을 변호하곤 하는 자신을 발견하면서 음악을 들어야지 생각합니다. 그러면서도 탄노이 소리는 어떨까?
알텍은? 웨스턴..클랑...
내가 만날수있는 것은 한계가 있으니...
그래서 오디오도 인연인가 봅니다.^^
오디오는 어떤 음원에서 우리귀로 들을수있게 재생하여주는 기계로서
어떤 기호식품처럼 개인의 취향에 맞으면 메이크를 불문하고 최고가 아닐까요?
오늘 최고라고 생각하다 이제는 두번다시 바꿈질 안한다하다가도 내일 또 질러버리는게 인간입니다.
이 오래된 병은 죽어야 비로서 끝나는것을 .........에~~~~~고
독일 하이앤드 기기들을 직접 접해 들어보시면 위와 같은 글을 쓰지 못하실듯 하네요!
주관적인것이지만 직접 독일 클랑필름 유로딘이나 텔레풍켄 o85 스피커나 마이학 시리즈를 사용해보신분들은 다른 여타의 기기보다 뛰어나다는 평이 많습니다. 저도 독일 스튜디오 기기들을 사용하고 있는데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미제 어느 기기보다 우수하다고 경험상 생각합니다. 어짜피 음악은 주관적이기에 자기 취향에 맞추어 듣는것이 정신건강에 좋겠지요! 하지만 잘만들어진 독일기기들은 직접 경험해보시면
아마도 독일제 기기에 빠져들지 않을수 없는 요상한 매력도 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