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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황2

by 최종연 posted Mar 31,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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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황1에서 여러분들께서 여러 좋으신 말씀을 주셨는데 답글을 늦게드려서 죄송합니다.

이영호, 안성민, 그리고 오남리, 이성규, 윤영진, 이규영님께 하찮은 저의 번민에 애정어린 조언 감사드립니다.

리플을 달아주신 모든분들께 답변의 말씀을 드려야 바른 것인 것을 알지만 제가 개인적으로 아는 분들께 답변의 말씀을 드림으로써 대답을 가름합니다. 널리 이해바랍니다.



1. 영진님은 저에게 바쁘다 보면 멀리하고 멀리하다보면 좋아진다 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그 견해를 반은 이해 하지만 반은 달리합니다.

아무리 바빠도 좋으면 합니다. 병마소란한 전장의 와중에도, 까스 처형장의 절박한 극한에서도 본능에 충실한 필은 박히더군요. 이미 바쁘다고 까잇거 대충 했더라면 임란때, 동란때 종족이 없어 졌을겁니다. 그게 나는 대충 그렇더군요.

그리고 거사 아우님 환자가 발생했다고 판단되면 먼저 알콜 응급처방부터 해야지 응급환자를 대충 의학처방도 안하고 말로 때우면 됩니까.  무슨 정신과 환자 취급하는 것도 아니구.......

2. 규영님 너무 적극적으로 가기엔 나에게는 몸도, 마음도 쇄하고 비겁합니다..........더이상 터프하고 싶지 않습니다. 언제 저희 집에 오셔서 보시면 쉬이 그런 말씀 못하실겝니다.....거의 고물상 수준입니다.

3. 오남리님 취하는 건 마찬가지라는 것은 알지만 맛은 서로 다른 걸 어떻합니까.

4. 이성규님 흐르는 것에 나를 맡기기에는 아직 섭리를 터득치 못했으며, 아직도 섭리에 나를 맡기기에는 미성숙합니다.

여러분 사랑합니다.    취중 3월 31일 세벽3시....

추신;  god(신)......나 판좀 좋은 걸로 부탁혀......협박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