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 오랜만에 가면을 벗은 글이 있어 너무 반가워서 주제넘게 맞장구 쳐봅니다.
요음요기 樂音樂器 하셨네요. 부럽습니다.
말씀대로 "적극적인 음을 만들겠다"는 분과 "소극적인 음을 만들겠다"는 분의 분류에 동감합니다.
그렇다면 제 경우는 "소극적인 음을 만들겠다"는 분류에 속하겠습니다. 그렇지만 설명이 아닌 것도 있는 것 같아서 제 주위의 몇 분들을 생각하며 변명을 해봅니다. 사심없이 받아 주시기를,,,
- 먼저 소극적인 음을 듣겠다는 표현이 맞겠죠, 그러나 열정이 식었거나 느긋한 사람이라고 하셨는데,,, 음악이란 이 기기나 저 기기로 들어봐도 감정 표현을 조금 달리할 뿐 내 마음속에 아름답게 새겨져 있는 멜로디들이 그 소리를 그 색채들로 덮어 들리는데 웬 난리냐? 고생이냐? 가 아닌가요
- 로열석이든지 카메라석이든지 간에 최상으로 음악적으로 아름답고 풍요롭게 들었던 것을 기억하고 자신의 기기로 재현해 보고 싶어서 몸부림치는 것이 아닐까요
- 어차피 실황에서 듣는 소리-음악은 재현 불가능일진데 그렇다면 불가능보다는 가능한 뻥튀기기 음악에서 만족하는 것이 돈과 시간을 절약하고 절약한 만큼 한곡 더 들을 수 있지 않겠습니까? 자극적이거나 쾌감을 주는 소리는 오래 못가서 질리기 마련입니다. 오히려 멍청한 음악이 뒷골 안때리고 편안하게 들을 수 있었잖습니까?
- '소극적인 음 만들기'를 원하는 분들은,,, 자신이 덜 좋아하거나 싫어하는 음을 조금씩 배제시키는 방향으로 음을 튜닝한다기 보다는,,, 대개 그런 분들을 많이 사랑하고 많이 들었을겁니다. 그래서 하나의 곡에 F 연주, W 연주 등등등을 섭렵했다보니, 뇌리에 새겨져 있다보니 톤 칼라가 비슷한 연주를 들으면 그것이 되살아나서 비교하여 저울질하기도 하고,,, 자만적일수도 있겠지만 “다 들어봤는데 만족감을 줄 수 있는 연주는 W 하고 T 밖에 없어” 하고 나머지 판들은 없애서 그런거 아닌가요? 그래야 짐도 적어지고,,,
- 소극적으로 듣는 분일수록 빈티지가 많던데요. 하이엔드는 변화가 너무 무쌍하여 정신 사나워서 깊은 음악을 듣기가 어렵지 않던가요?
- 싸구려 시스템을 갖추었을 때, 즉 춥고 배고픈 때 들었던 음악이 어찌 그리 좋을 수가 없었습니다만 소위 고가 시스템을 갖추니 저런 부분은 이렇게, 요런 부분은 그렇게 하면서 불만을 토로하게 되지요. 당연하지요 그 만큼 귀가 트였는데, 많이 느꼈는데 유치원 그림을 그리면 안되지요. 진작 문제는 욕심입니다. 끊임없는 욕구, 갈망, 혼자만의 이상,,, 자기 형편을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적당할 때 그칠 줄도 알아야 하는데,,, 이거 정말 잘 안되네요.
다 아시겠지만, 하여튼 실황에서 느끼는 그 희열이 최고입니다. 오디오는 차상이고요.
음악이란 인간의 영혼을 위안하기 위하여 영원히 존재한다!
한마디만 더 적고 물러나겠습니다. 부디 너그럽게 봐 주시기를,,,
사람은 알수록 두렵고
음악은 들을수록 질리고
소리는 겪을수록 황당하다
요음요기 樂音樂器 하셨네요. 부럽습니다.
말씀대로 "적극적인 음을 만들겠다"는 분과 "소극적인 음을 만들겠다"는 분의 분류에 동감합니다.
그렇다면 제 경우는 "소극적인 음을 만들겠다"는 분류에 속하겠습니다. 그렇지만 설명이 아닌 것도 있는 것 같아서 제 주위의 몇 분들을 생각하며 변명을 해봅니다. 사심없이 받아 주시기를,,,
- 먼저 소극적인 음을 듣겠다는 표현이 맞겠죠, 그러나 열정이 식었거나 느긋한 사람이라고 하셨는데,,, 음악이란 이 기기나 저 기기로 들어봐도 감정 표현을 조금 달리할 뿐 내 마음속에 아름답게 새겨져 있는 멜로디들이 그 소리를 그 색채들로 덮어 들리는데 웬 난리냐? 고생이냐? 가 아닌가요
- 로열석이든지 카메라석이든지 간에 최상으로 음악적으로 아름답고 풍요롭게 들었던 것을 기억하고 자신의 기기로 재현해 보고 싶어서 몸부림치는 것이 아닐까요
- 어차피 실황에서 듣는 소리-음악은 재현 불가능일진데 그렇다면 불가능보다는 가능한 뻥튀기기 음악에서 만족하는 것이 돈과 시간을 절약하고 절약한 만큼 한곡 더 들을 수 있지 않겠습니까? 자극적이거나 쾌감을 주는 소리는 오래 못가서 질리기 마련입니다. 오히려 멍청한 음악이 뒷골 안때리고 편안하게 들을 수 있었잖습니까?
- '소극적인 음 만들기'를 원하는 분들은,,, 자신이 덜 좋아하거나 싫어하는 음을 조금씩 배제시키는 방향으로 음을 튜닝한다기 보다는,,, 대개 그런 분들을 많이 사랑하고 많이 들었을겁니다. 그래서 하나의 곡에 F 연주, W 연주 등등등을 섭렵했다보니, 뇌리에 새겨져 있다보니 톤 칼라가 비슷한 연주를 들으면 그것이 되살아나서 비교하여 저울질하기도 하고,,, 자만적일수도 있겠지만 “다 들어봤는데 만족감을 줄 수 있는 연주는 W 하고 T 밖에 없어” 하고 나머지 판들은 없애서 그런거 아닌가요? 그래야 짐도 적어지고,,,
- 소극적으로 듣는 분일수록 빈티지가 많던데요. 하이엔드는 변화가 너무 무쌍하여 정신 사나워서 깊은 음악을 듣기가 어렵지 않던가요?
- 싸구려 시스템을 갖추었을 때, 즉 춥고 배고픈 때 들었던 음악이 어찌 그리 좋을 수가 없었습니다만 소위 고가 시스템을 갖추니 저런 부분은 이렇게, 요런 부분은 그렇게 하면서 불만을 토로하게 되지요. 당연하지요 그 만큼 귀가 트였는데, 많이 느꼈는데 유치원 그림을 그리면 안되지요. 진작 문제는 욕심입니다. 끊임없는 욕구, 갈망, 혼자만의 이상,,, 자기 형편을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적당할 때 그칠 줄도 알아야 하는데,,, 이거 정말 잘 안되네요.
다 아시겠지만, 하여튼 실황에서 느끼는 그 희열이 최고입니다. 오디오는 차상이고요.
음악이란 인간의 영혼을 위안하기 위하여 영원히 존재한다!
한마디만 더 적고 물러나겠습니다. 부디 너그럽게 봐 주시기를,,,
사람은 알수록 두렵고
음악은 들을수록 질리고
소리는 겪을수록 황당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