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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이덕주님과 항아리님의 글을 보며

by 오남리 posted Oct 08,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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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아리님 잘 계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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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해하는 짧은 개념하나....
그냥 올려 봅니다.
옳고 그름을 이야기하는 것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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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잘 튜닝된 하이앤드 소리를 들어 보면 위치가 분명하나...
    (흔히 못젖이 보인다고 이야기 합니다 ㅋㅋㅋ)
    무대의 크기가 바로 악기 소리가 나오는 그 한정된 공간 이더군요...
 
    그래서 무대가 굉장히 협소하게 느껴집니다..
    대신 악기 소리 하나 하나가 분명히 위치가 보이듯이 들립니다..
    마치 펜으로 그린 그림을 보는 기분입니다.
 
 
2. 실제 제가 많이 들어보는 교회당... (천정이 10미터도 더 되는 높고 오래된 건물)
 
  실제로 합창이나 독창 연주시 바로 앞에서 연주를 들어보아도
  목소리는 사람에게서 바로 나오는 것이 아닌 커다란 공간에서 울리면서
  하나의 커다란  하늘 공간에서 그냥 나오는 개념 .
   (항아리님글 표현에 공감한다는 이야기입니다) 

   만일 하이앤드적으로 악기 소리가 하나씩 튀어나온다면 지휘자는 바로 제제를 가할겁니다.
   전체적으로 어울어지는 소리를 만들으라고...
 
   그림으로 말하면 어딘가 위치와 윤곽이  불분명한 파스텔 톤이라고 할까요....
 
   굳이 표현하자면 다분히 탄노이 오토그라프적입니다.. (웨스트 민스터, GRF도 비슷한 컨셉)
   지금까지 들어본 모든 스피커도 탄노이만큼 이소리를 재현해 내는 스피커는 듣지 못했습니다

   근데 하이앤드 좋아하시는 분이 들으면 음의 위치가 / 소리의 윤곽이 흐릿하다...
   또는 입이 크다...이리 표현 하십니다..

   - 죄송하지만  이곳에서 재즈나 팝은 들어 보지를 못해서 비교 불가...
    (추후 위에 언급한 탄노이 종류를 생각하시는 분이 계시면 이점은 꼭 참조 하시기를 )
 
3. 그러나 일반적인 오디오는 그냥 클래식이나 사람 목소리 뿐 아니라 ..현대 전자 기기음악도 표현 하다보니
    알텍쪽이 때로는 시원하고  다양한 장르를 듣기에는 좋더군요..

    이때에는 중요한 포인트가 음이 울리는 공간에는 최적의 촛점이 있다고 봅니다..
 
    스피커 유닛을 음의 촛점으로 보면 유닛의 좌우 상하의 반사파를 골고루 잘 반사시켜
    공간에서 울리는 최적의 소리를 만들어 내는 것... 이것이 세팅의 묘미 아닌가 합니다..
 
 
제가 한 음악만 줄창 들어도  그 소리가
1. 그날의 몸 상태나 컨디션에 따라서 때로는 강하게, 약하게 들리는 변화가 있고,
2. 더우기 가기 다른 녹음된 쏘스에 따라...
3. 날씨에 따라, 습도에따라
4. 빛의 밝음과 어둠에 따라
 
음의 빛깔이 강하게도 약하게도 느껴지는데....
이거다 싶은 절대적인 고정된 음의 밸런스 포인트는 없더군요...
 
- 때로는 있는 듯이 없는 듯이 연주하는  기기가 좋다가도
  어떤 때는 조금 중음이 강하게  듣고 싶기도 하고
- 어떤 때는 실제음 이상으로 가슴을 때리는 저음을 듣고 싶기도 하고
- 어떤 때는 실키한 고음만을 한없이 듣고 싶으니..
 
고정된 음의 밸런스를 가진 스피커로 조석으로 변화는 나의 귀를  어찌 만족 시키겠습니까 ?
 
 
그냥 그러려니 하며 조금씩 만져가며 그대로 듣지요 ㅎㅎㅎ
 그래서 제가 튜닝하는 오디오 음은 늘 변화 합니다..
넉두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