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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차폐트랜스에 토로이달 방식을 채용하면?

by 예병수 posted Dec 20,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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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약 3년전에 3KW 짜리 트로이달 트랜스를 감았습니다. 220볼트
2KW 와 110볼트 1KW가 함께 감긴것으로 그 목적은

1. 트랜스 효율이 좋기 때문에 같은 3KW 용량이라도 EI 코아 방식 보다는
   무게가 훨씬 덜 나간다.
2. 오디오 기기들이 전부 수평형으로 랙에 수납되어 있는데 EI 방식으로
   3KW 정도되면 내부 구조상 수직형으로 되어 랙에 수평으로 수납 할 수
   없어서 다른 기기들과 외관이 언발란스 한데 트로이달 타입은 수평형으로
   수납 가능하다.
3. 1차 와 2차 차폐는 그 사이 동 태이프로 완벽하게 감아서 어스 처리하므로
    차폐를 완벽하게 시킬수 있다. 일반적으로 EI 코아는 코일 감긴 양 측면은
    동 태이프로 감싸져 있지 않습니다.

잘 만들지 않는 이유로 우선 트로이달이 가격이 EI 보다는 비싸고 큰 용량을
감을수 있는 권선기가 있는곳이 우리나라에 몇곳 없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대부분 크 봤자 주먹만한것 정도 까지만 가능 합니다. 저도 이것 만들려고
발품 무지하게 팔았습니다.

그 이외 세부적인 기술적 고려 사항으로 코아재질, 코아두께, 에나멜선 피복
절연도료에 의해 트랜스 온도가 얼마까지 올라가도 견딜수 있는지의 절연등급,
함침방법 등의 여러가지 사항이 있습니다. 그리고 중간에 전압조절 탭을 많이
내어야 하는데 대부분 5볼트 단위로 몇개만 내어 줍니다. 그것을 3볼트 단위로
많이 내자니 권선작업이 까다로와서 보통 해주질 않습니다. 이런 여러가지를
메이커측과 협의하여 극복해야 합니다.

그리고 권선을 단단하게 해야하고 함침도 코일 내부까지 절연도료가 스며
들도록 해야하는 시설이 있어야 됩니다. 최종적으로 트랜스에서 웅하는 진동음이
들리는지는 미세한 소리일 경우 잘 안들리므로 병원에서 사용하는 청진기로
트랜스에 한쪽을 댄후 소리를 들어보아 들리지 않아야 합격 입니다. 저는 그렇게
만들었습니다.

참고가 되기를 바람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