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공관앰프와 플레인지스피커 의 궁합

안녕하세요, 저는 부산에서 서식, 오디오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막귀에다, 점점 귀는 어두어지는데, 음악성향은 점차 클래식과 재즈에
치우쳐 가고 있습니다. 팝과 가요도 좋지만 조용한 음악을 즐겨듣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고역과 저역보다 중역이 두드러진(?) 플레인지를 주로 듣습니다.

KT88을 메인으로 듣고 있는데, 클래식이나 보컬을 들을 때는
멀티스피커보다 플레인지스피커가 아주 좋은 거 같습니다.
그래서 플레인지를 두개나 보유하게 되었습니다.
텔레풍켄 빨간배곱 8인치와 지멘스 8인치를 직접 철천지에서 목재를 구입해서
자작통을 만들어서 장착하고...

근데, 어느날 친구놈이 제귀를 간지럽힙니다.
자기는 2A3와 와피데일 플레인지 12인치 천에지를 가지고 있다고 자랑하면서...

그친구 말이 플레인지는 5극관이 아주 꽝이라고, 3극관으로 해야 아주 좋답니다.

그러고 보니 2A3, 300B, 6bq5 등 특히 6bq5(EL84) 싱글이 플레인지와
아주 상성이 좋다는 글을 접하고 보니,

서버로 또 RCA 장전축 추출 6bq5싱글을 들여야 되나 심각히 고민중입니다.
근데 또 잘아는 오디오사장님 하는 말씀이 3극관이나 5극관이나,
별차이 없다고 그냥 들으랍니다.

귀가 얇은 저는 친구말을 들어서 3극관 싱글을 저렴하게 한개 구입해서
들어보나, 아니면 그냥 5극관(KT88, 6550)으로 아무 생각없이
그냥 듣는게 속이 편할 것도 같고 한데,

플레인지 여러 고수님들의 의견을 함 들어보고 싶습니다.
어짜피 소리는 주관이기 때문에, 여러 의견을 종합해 보고나서 결정해볼랍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행복한 오디오 생활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