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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에 알텍 A5를 새로이 들여놓고

by 정상진 posted Mar 03,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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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이규영선생님과 한상현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얼굴도 뵌적 없는 제게 이리 큰 도움을 주셔서 50%이상의 시행착오를 줄여 나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알텍이라는 묘한 스피커를 남들은 다들 처분하는 싯점에(현재 지방의 단관들엔 알텍의 스피커가 있는 곳도 있습니다..상태는 음...) 이눔의 소리에 빠져 들고자 무모함을 던져 보았습니다.

원래의 알텍 네트워크를 배제하고 한상현선생님의 도움으로 극장에 어울릴만한 PA앰프와의 매칭을 기준으로 설계를 해 주셨고 직접 inductor를 감아 보내주셨습니다.

한선생님의 회로도를 가지고 mundorf로 우선 M-cap capacitor...등.. 네트워크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그리고 극장의 스크린을 걷고..원래의 스피커(현재 일반 극장용 스피커가 아닌 스카닝으로 도배된 스피커가 프론트에 놓여져 있습니다) 옆에 알텍을 놓았습니다.

오리지널 인크루저의 위상이 말해주듯...805B혼이 위에 올라가니 폼 하나는 제대로 나더군요.

네트워크는 인크루져 안에 놓지 않고 A5인크루저 위에 노출 시켰습니다.

그리고 앰프와 연결을 해 보았습니다.

일반 스피커보다는 적은 게인에도 커다란 음을 보여주더군요.

그런데....제가 생각하던 그런 알텍의 따스한소리(전 이렇게 표현합니다)는 간데없고

음....저역이 사라진듯 한 느낌이랄까?

중고음의 소리는 805B의 느낌 그대로 살아주고 있는 데....중저역은 18인치 515-8G의 한계인가요?

알텍을 설치하게 된 배경은 60년대의 스타일 영화에는 이게 제맛일듯 해서 설치 한 것입니다.

네트워크를 조금 손 보면서 길들여야 겠네요..아님 515-8G를 하나 더 놓아 중저역의 음장을 전체적으로 키우던지요...

이번 주말 레이찰스의  영화 '레이'와 와인이 생각나는 영화 '사이드 웨이'를 가지고 일요일 하루종일 알텍으로 울려보려 합니다.

격회 스피커를 바꾸면서 상영을 하려 했지만 짧은 시간에  사고라도 날것을 우려해서 격일 스피커 시스템을 바꾸어 상영을 할 예정이오니 혹시라도 관심이 계신 분은 제게 전화 한번 주시고 방문해서 평가해 주시길 바랍니다.

011-222-2370입니다...스다보니 극장 홍보같아 극장의 이름과 장소는 올리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