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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됴 병동환자들의 동일 증상 == 소리 좋다하면 무조건 따라하기

by 신영석 posted Jan 17,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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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됴 병동 환우들의 동일 증상, 누가누가 이렇게 하니까 소리가 무자게 좋아졌다...
에~이 무슨 소리하면서도 돌아서면 한번 해보고 싶은 충동이야 약물치료, 수술로도 불가........

한계남님의 강추로 무식한 파트리션을 일단 간단한 멀티로 시도해 보기로 하고 마란츠3 디바이더를 긴급수배해서 18" 우퍼만 따로하고 나머지는
네트워크를 통해 물렸습니다.
(계남 선배님은 환경이 우퍼 위에 각 드라이버들이 위치해 결선이나 이동이 그래도 유리하지만 이 녀석은 밥 만 먹고는 도저히 혼자 움직이는것
조차도 힘들고 나사 몇게 풀고나면 인생을 논해야할 만큼 싫어.....)
우퍼는 크라운 DA-300A(채널당 175W)로 나머지는 6L6 PP로 연결를 하고 여러가지 테스트를 해보았습니다. 18"는 200Hz에서 컷하는데 디바이더
에서 220Hz로 것하고 울려보았습니다.
북두형님, 엄 거사님, 계남 형님과 인천에 가던날 잠깐 들어본 상태는 네트워크를 손보고 있던 것이어서 벨런스가 무너져 있었구요....오리지날로
다시 교체후는 저역의 양감, 질감, 뎀핑이 모두 좋아지는듯한 느낌은 드는데 오히려 중고역에서 답답한 느낌이....특히 고역이 많이 감춰지는 느낌이.....

저희 형님이 마침 오셔서 이것저것 테스트하던 중 원인은 디바이더 였구요...빌려온 것이라 문제의 원인은 알지만 손을 볼수가 없어 방법을 찾다가
프리에서 6L6으로 바로 연결하여 네트워크를 통해 중저역,중역,고역을 담당케하고 같은 프리에서 디바이더를 경유하여 초저역 우퍼만 KT88 PP로
직접물렸습니다.
아주 만족한 결과를 얻었습니다.  물론 디바이더는 문제를 그대로 가지고 있었지만.....
우와....땅이 꺼지고 하늘이 열리고....
아무 음반이나 무자게 진솔되게 내 주위에 있는 느낌입니다...

그런데 원장님이 우퍼도 디바이더 없이 그대로 물리셨다...그런데 거부감없이 잘 듣고 계신다....우쩨 안 궁금하리오...지금의 제구성에서 저역쪽에 디바
이더로 컷팅한 녀석만 제거하면 똑 같은 구성으로 프리에서 KT88 PP를 통해 바로 우퍼로.....

즉시 실행에 옮겼습죠...우려했던 분할 진동 문제는....
엄거사님이 항시 주장하시는 AB 테스트가 아니면 거의 느끼기 어려운 정도로 나타나는군요...
중저역 윗부분에서 약간 혼탁하고 배음이 혼탁해지는 듯한 느낌이 있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상당히 좋은 느낌도 같이 나타나는군요.....
제 짧은 소견으로는 우퍼에 직결하는 앰프의 출력과 특히 콘지의 재질에 따라 다스릴수도 있을것 같습니다....정 않되면 요즘 약국에 대일밴드가 다양한
종류로 나오던데 콘치가 매우 얇고 콧김에도 울릴정도라면 콘지의 적당한 부위에 대일 밴드를 붙이거나 계남 형님 혼 데드닝 기술을 발전시켜 우퍼 콘지에
적용할 수 있는 방법도 개발하시여 (주)주디오의 한 아이템으로 추가하면 좋을듯 싶은데........
그리하면 우퍼가 바쁘게 왔다갔다 하다가 어느정도가 되면 신경질나서 배 째라할것이고 그곳이 자연히 Crossover로 설정되고 디바이더 사요나라....
테슬라 우퍼처럼 양가죽 같은 무지막지한 두께와 힘이라면 쥑일것 같은데......디바이더 없이 멀티를 운용할 수 있을때까지 노력은 쭈~~~욱

암튼 고수님들의 이런 저런 시도를 따라하며 재미 있는 결과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이것도 엽기 튜닝의 한 획을 그을수 있겠습니다....
좀더 연구와 실험을 통해 좋은 결과 있으면 부족하지만 결과를 함 올려보겠습니다.
즐음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