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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 있는 알택 튜닝?

by 신영설 posted Jan 15,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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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잘 알고 지내는 지인 이신 안광필 원장님 댁을 방문하여, 시스템을 업글 하시어 튜닝 중에 있는 알택 A5를 일청할 기회를 가졌읍니다. 병원 옥탑방을 전용 음악실로 꾸미시고, 턴은 토렌스 124+3012R+SPU[?], 김**표 프리, 히스키트300B싱글, 히스키트6L6[텅솔5881]PP, 알택A5[515우퍼<코너요코 맟춤>, 288-16G드라이버, EV T-350트위터, 기타]로 조합된 시스템인데, 우퍼에는 6L6PP를 물리고 300B 싱글은 네트워크를 그대로 통하여 288-16G를물리고, 거기에 콘덴서 2uF을 통하여 T-350을 물렸는데,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잘 맞게 들렸으며, 특히, 턴을LINN LP-12 에서 토렌스 124로 교체 한 후 대역 발란스및 주파수 특성이 훨나아지고, 현들의 질감이 윤기있게 살아나오고, 살아서 움직이는 현의 떨림 조차 안쓰러울 정도로 가련한 음색등, 알택에서 그런 음이 나올 줄은 상상밖의 일이었읍니다. 그리고 288-16G의 음량및 음색을 커버 하기 위하여 추가로 붙여놓은 T-350 트위터의 음색이 알텍과 거의 유사하여 그것의 존재감이 없이 고역이 잘 뻗어 주었으며, A5 오리지널 그대로 들을 경우 500~800HZ 사이에서 청감상 Deep 현상이 있는게 사실인데 위와같이 더블 앰프로 구동 하니 , 주로 클래식을 들었는데 그 대역에서 Deep&Rich로 바뀌어 대역 발란스가 좋아 짐을 느꼈읍니다. 또한 음상의 정위감도 좋아 진듯 했으며 원장님 자신도 20여년 음악 생활에 모처럼 흥분 된 듯한 표정을 보이셨읍니다.

이를 테면 가상[?] 멀티 앰핑 이라고 할 수 있겠읍니다만, 소리를 위한 그 분의 열정에 내 스스로 고개가 숙여짐을 느낀 좋은 시간 이었읍니다. 매우 주관적인 생각들을 나열 해 놓은 것에 불과 하지만, 기분 썩 괜찮은 소리였읍니다.

모처럼 찾아간 저에게 병원 진료도 마다 하시고 기회를 주신데 대하여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