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덴서가 커플링으로 사용될 때는
같은 용량을 기준으로 그 음질이나 음색의 차이는....
차이 전체를 100%라고 할 때, 편의상 비중을 구분해 보자면
60% 정도가 유전체 차이
20% 정도가 전도체 차이
10% 정도가 "제진(진동제어 제작 공법)" 처리
10% 정도가 롤 감이와 함침 제작공법 차이
로 볼 수 있습니다.
이 비중에 따른 비례는 물리적인 통계는 아니고 알기 쉽게
대략의 예를 든 것입니다.
가장 비중이 큰 것은 역시 유전체 차이입니다.
전도 박막 사이에 얇게 위치하는 유전체를
종이를 썼는지, 필름을 썼는지, 탄탈을 썼는지, 세라믹을 썼는지....
만약 필름을 썼다면 폴리프로필렌을 썼는지,
폴레에틸렌을 썼는지, 폴리스치롤을 썼는지에 크게 좌우됩니다.
이 중 가장 무리 특성과 음질이 좋은 소재는 테플론이고,
그 다음이 폴리에틸렌, 폴리에스테르 등의 순이고
폴리스치롤은 소용량 고주파에 아주 좋습니다.
위 사진의 ERO 콘덴서는 MKT급의 폴리에스테르로 기억합니다.
(혹시 기억이 틀릴 수도 있습니다.)
필름 콘덴서는 전 대역의 손실 팩터가 골고루 낮아서
음이 맑고 투명하며 저역과 고역이 넓게 재생됩니다.
아래 GUDEMAN은 종이를 유전체로 사용한 PIO(Paper in Oil) 콘덴서입니다.
종이는 매우 좋은 유전체로서의 성능을 갖고 있지만
컨덴서 박막 사이에 발생하는 고압 스파크로 인해서
유전체에 천공이 뚫리기 쉽기 때문에, 이 천공을 메워주는 역할을 자연스럽게
할 수 있도록 광물성 오일을 충진합니다.
이런 PIO콘덴서는 DA값(손실 팩터)가 필름보다 높고
충방전 스피드가 낮아서 음이 좀 두껍고 해상력은 낮으며
저역과 고역의 양 끝 단이 롤오프되는 단점이 있지만
이로 인해 상대적으로 중역이 두툼하고 따뜻하게 들립니다.
따라서 이런 성향의 음색을 즐기는 분들은 필름보다 선호하기도 합니다.
다음으로 중요한 것이 전도체인데,
유전체와 맞 닿아서 롤감이 되는 전도 박막의 재질입니다.
가장 좋은 것은 순은이고, 순동이나 주석 등이 다음으로 좋다고 하며
보통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것은 알미늄 등입니다.
그 다음 주요 조건인 "제진 처리"를 보면....
모든 도체는 전기가 흐르면 진동을 일으킵니다.
이 진동이 신호 펄스와 결합을 해서 원음에 부가적인 컬러링과
디스토션을 부가합니다.
따라서 콘덴서도 이런 진동을 얼마나 줄이고 억제하느냐에 따라서
음이 깨끗하기도 하고 좀 지저분해 지기도 합니다.
가장 좋은 것은 두꺼운 철이나 주석 재질 등으로 콘덴서
외부를 단단히 감싸고 유리를 녹여서 리드선을 샐 틈 없이
밀봉한 제품인데...
주로 민수용보다는 군수용에서 이런 제품을 많이 봅니다.
마지막으로 롤 감이 방식인데,
보통 기판에 많이 사용하는 사각형의 적층형 콘덴서를
샌드위치 쌓듯이 유전체와 전도체가 층층히 적층된 모양이고
원통형은 둥글게 감긴 형태입니다.
이런 형태 중에서 가장 발달한 형태가
"다심 다병렬 방식"으로 하나의 콘덴서의 여러 개의 작은 용량 콘덴서를
다병렬로 감고, 여기서 나온 리드선을 하나로 합쳐서 내놓은 형태입니다.
이렇게 콘덴서를 다심 다병렬로 만들면
최대한의 광대역, 최대한의 스피드, 최대한의 손실 팩터를 추구할 수 있습니다.
MIT 의 가장 고가 모델인 RTX 시리즈가 대표적입니다.
그러나 이렇게 물리적 특성을 최대한 만든 제품은 혹시
앰프 자체의 특성이 강하고 날카로울 때는 이런 면을 더 강조시키기 때문에
궁합이 안 맞을 수도 있습니다.
위 사진, 두 가지 콘덴서의 음질 특성은 박명철님의 표현에서
대부분의 경험자들도 그다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을 겁니다.
그거 써 보십시요..
윤영진씨의 엄포비슷한 말처럼 그렇게 다르게는 안느낄겁니다..
다른 재질로 만든거 용량만같으면 음질에 영향 별로 안줍니다..
필름.. 페이퍼 마이카 등은 온도에따른 용량 변화 내압문제.유전률에따른 콘덴샤 크기조절.. 동심 다병렬은 단순 스피드때문에 고주파용으로 쓰기 위한것이고..
오디오에서는 그냥 평법한거 쓰셔도 별 음에 여향 안줍니다..
쉽게말해서 고주파용이냐.. 측정기 용이냐 가혹한 온도변화에 사용해야되는 것이냐에 따라서 콘덴샤의 만드는 재질과 이름이 다른겁니다..
실제로 오디오에 써 보십시요.. 용량만같다면 귀신이 아닌다음에야
똑같은 소리가 날겁니다
오실로 스코프로 측정해도 똑같은 현상은 물론이구요..
책에서 어설피 따온 이론 여기서는 안맞는거지요..
윤영진씨가 하는말 버면 안맞는데가 한두군데가 아니거든요..
위문장에서도 마찬가지..
피피(폴리 프로필렌)... 오일..
실제로 한자리에서 바꿔가면서 들어보십시요..똑같아요
제가 여기에 나열화는 글은 단순 이론만이 아니고
실제로 경험 한거 포함해서 올리는겁니다.
단 콘덴샤의 수명에는 분명히 다를수가 있읍니다..
전해 콘덴샤 같은경우는 적정시간이지나면 확실히 용량 저하가 일어나지요
참고로하나더..
콘덴샤에 따라서 용량도 올라가는것이있고 내려가는것도 있고
용량 변화의 대소도 있읍니다..
그러나 정밀기계가 아닌 오디오에서는 그런 변화정도는 무시 하여도 되지요..
특히 오디오는 온도변화가 적은 실내에서 사용하니까요.
음에 별 영향 안주지요..
단지 콘덴샤의 장기사용으로 인한 용량변화가 많이 일어나는건 안되겟읍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