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전자에 고마우신 분들이 많습니다...
제가 질문 게시판에 질문을 하면 게시판에 댓글로 답해 주시는 분들도 참 고맙고, 좋으신 분들입니다.
그러나 개인 쪽지나 휴대폰 문자로 알려 주시는 분들도 계셔서 이자리를 빌어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위 질문에 대해서도 세 분이나 휴대폰의 긴 문자로 설명해주시는 분들이 계셨습니다..
어떤분은 성함을 여쭈어도 가르쳐주지 않는 분도 있습니다..
정말로 말 없이 소리전자를 지키고 계시는 분들이라 생각 됩니다..
이러한 분들께 우리 모두 감사하는 마음을 가졌으면 합니다...
----
어제 질문에 대한 결과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첫번째 사진은 제가 장식용으로 갖고 있는 300B입니다.. (중국산 싸구려 관이라 예를 들기가 좋네요.)
사진 상의 1번 다리는 납땜이 잘 되어있는 상태입니다..
그러나 2번 다리는 우측 아래로 납땜이 몰려있으므로 접촉불량이 날 확률이 높습니다..
진공관의 다리(둥근 원통 막대 모양이죠) 안에는 상단의 진공관에서 나온 리드선(? 용어는 모릅니다)이
들어있는 구조라고 설명을 들었습니다..
여기 자게판에 진공관만드는 동영상이 있는데 보시면 이해가 쉬울듯 합니다..
그 리드선과 진공관 베이스에 달려 있는 다리와 납땜이 부실하면 접촉 불량이 난다는 것이었습니다..
사진 상의 3번 발을 자세히 보면, 우측 하단에 약간 솟아올라 보이는 부분이 진공관에서 나온 리드선입니다.
그리고 2번의 경우는 리드선이 우측 하단에 아슬아슬하게 붙어있는 정도라고나 할까요..
문제가 일으켯던 관의 다리는 외관상으로 보기에는 1번 다리와 같이 매끈하게 납땜이 되어 었어서
접촉불량이 아닐 수도 있다는 의구심을 가졌습니다..
그래도 이왕 제구실 못한는 거 공부하는 셈치고 과감히 네 다리 끝을 인두로 지졌습니다..
인드 끝에 납을 모기 눈알만큼 묻히고 지졌더니
하~~, 납이 살짝 녹으면서 다리의 안 구멍으로 조금 들어가며 모양이 예쁘게 나오더군요..
제가 보기에도 모양이 잘 나왔습니다... 소가 뒷걸음 질 하다가 쥐잡은 격이죠..
제자리에 꽂아 청음!!
결과 대만족....
제게 처음으로 접촉 불량을 설명해주신 분의 말씀에 의하면 이러한 류의 접촉 불량 진공관이
의외로 많다는 것입니다...
운좋게 끝만 인두로 지져서 되는 경우도 있지만, 고가의 진공관일 경우는 베이스를 열어 수리하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어쨌던 저는 이번 일로 좋은 경험도 하고 돈도 번 셈입니다...
--
그리고 이번네는 질문입니다..
두번째 사진에 제가 임으로 진공관의 부위를 세 부분으로 나누었습니다..
각 부분을 명하는 명칭이 따로 있는지 질문드립니다..
제게 처음 설명해주신 분의 말씀으로는 사진 상의 2와 3부분을 합쳐 진공관 소켓이라 하였습니다.
소켓은 진공관이 꽂히는 부분이라 처음에는 설명을 잘 알아 듣지 못하고 멍하니 있기도 했습니다.
통상 2부분을 베이스, 3부분을 핀 또는 다리라 하는 것으로 압니다..
아참.. 진공관에는 히터라는 부분이 있다는 데 어느 부분인지도 알고 싶습니다..
쓰고 보니 긴 글이 되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