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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호열 posted Jan 07,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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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길게 쓰려니 리플 창이 답답하여 답글로 씁니다.

동호인들의 생각에 나름의 소신을 피력하려니 조심스럽네요. 부담없이 읽어주세요.

Noise cutting transformer라는 것이 있습니다만 이것은 요즘 유행하는차폐트랜스와 달리 특수 철심과 권선법을 사용하여 말 그대로 노이즈는 컷하고 60Hz 전원 만을 통과시키는 트랜스인데 보통 노이즈가 심한 기계나 노이즈에 영향을 잘 받는 기기에 사용합니다.

요즘 유행하는 차폐트랜스라는 것들은 대부분 일반적인 2권선(절연)변압기 - Isolation transformer라는 것인데 이것을 차폐트랜스라고 부르더군요.
개중에는 1,2차 권선 간에 차폐막도 넣지 않은 것들도 그런 이름으로 유통되고 있구요.

요즘 전원을 스코프로 보면 노이즈 성분은 거의 없을 정도로 양호합니다.
다만 겨울철에 전기장판을 쓰는 이웃이 있으면 파형이 일그러지지만 오디오에 유입될 만한 성분은 아닐 것이구요.

사실 오디오 내부에는 절연변압기를 사용하고 있고, 좀 나은 것은  플러그에 접지극에 있고 변압기 1,2차 권선간에 차폐층을 넣고 있습니다.  따라서 제대로 설계된 오디오에서 일반적인 차폐트랜스의 사용은 별무 효과라고 생각합니다.

맥킨토시 7270 파워에 3kW 변압기를 사용하였을 때에 볼륨을 좀 올리면 (그래야 10W미만) 블루아이 램프가 음악 피크에 따라 껌벅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만큼 트랜스는 오이오의 다이내믹 특성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지요. 변압기는 등가회로로 보면 전원에 직렬로 들어 있는 임피던스가 있기 때문에 음악 레벨에 따라 소비전류가 변하는 보통의 앰프(B급) 에서는 전원전압의 변동을 악화시키는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음악의 배경이 조용해진다는 것을 웬만하면 다 이해하지만 영어로는 Dark back ground 라고 하는 것 같은 데, 돌려 말하면 사용전에는 노이즈가 깔려 있었다는 이야기 인데 잘 이해가 안되네요.

그런데 많은 오디오 기기들을 연결하다보면 (특히나 스피커, 앰프 셀렉터 등을 사용할 때에) 그라운드루프로 인해서 약간의 험이나 노이즈가 게재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때에 절연변압기 (요즘에 부르는 차폐트랜스)를 사용하면 좋하질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특히 접지극 달린 플러그를 사용하는오디오가 여러개 있을 때.....

물론 전원 전압이 부족하거나 높을 때 정격으로 공급하는 효과에 대해서는 말할 필요도 없지만, 이것도 10% 이내에서는 영향이 거의 없을 것으로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