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9을 직접 사용해본적은 없고 아는 분의 셋팅을 도와드리며 많이는 들어봤습니다. 좋은 기기죠. lp-12+이톡보다는 여러점에서 충분히 메리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링고+에코스암이라면 링고쪽이 절대적인 우세일듯....베이스의 차이보다 암대의 차이가 많이 납니다. 단 이 경우엔 카트리지 사용이 제한적이라는 약점이 있지요....ㅎㅎㅎ
기본적으로 에코스암은 린카트리지 전용입니다. emt처럼요. 물론 린의 아키브 카트리지 정도를 사용하다면 위 조합에서 다른 카트리지나 기기는 눈에도 않들어옵니다. 물론 약간의 수고를 한다면 다른 카트리지도 전혀 사용할 수 없는 것은 아니지만 에코스엔 역시 린카트리지가 제맛입니다.
눈물이 날려고 합니다.
어제 한회장님께서 손수 용산까지 납시어서 rega를 봐 주시고 또 미아리까지 달려가서
Loth까지 탐색해 주셨습니다.
거기다 저녁까지 제 손을 뿌리치고 사주시고....허...
정말 적잖은 고민이 됩니다. 엄거사님은 저렴한 방송용 턴을 구해다가 손봐서 쓰라고 하시고 한회장님은 rega를 적극 추천하시고....
그놈의 돈이 제일 웬수죠...돈만 있음 무슨 고민이 되겠습니까?
일단 빈티지는 사람을 너무 고달프게 하므로 포기 하렵니다.
박준후 사장님 말씀대로 오버홀 비용도 만만치 않을것 같습니다.
또 스피커 엠프류 diy만해도 충분히 고통스러우니 턴은 완제품으로 손이 안가는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그래서인데 제게 가장 부담없는 가격은 300만원대 입니다.
위 rega도 400이 훌쩍 넘으며 린12도 링고포함하면 600이 넘습니다.
이 가격대가 가장 애메합니다. 다른 상위 기종이 눈에 들어오니까요.
지금의 형편을 생각하면 저렴한것을 사고 싶고...평생쓸일을 생각하면 좀 좋은놈으로 하고 싶고...
저도 rega P9 구형신품이 있다면 덥석 물겠는데...암튼 rega쪽으로 기울기는 합니다만 좋은놈 추천 기다리겠습니다.
400 만원대(넘어가지 않고)에 정말 괜찮은 턴테이블은
Emt 950 이나 Emt 948 을 추천하고 싶은데..
다이렉트 방식이지만 emt 930 보다 해상력도 뛰어나고 저역의
깊은 양감도 괜찮은....바늘은 아답터를 통해 다른 것도 사용할 수 있고요..
저 같으면 tsd 15 그냥 쓰고 싶지만......함 추천 해봅니다..
레가사의 카탈로그를 보면 저 플래터는 미사일 노즈부분과 우주 왕복선 바깥부분에 사용하는 세라믹인데요,,, 인간이 만든 것중 다이아몬드를 제외 하고는 경도가 가장 높답니다..사파이어 수준.. 원산지는 미국이고 수입해서 1주일 가공하여 만드는데 그 플래터 가격만 RB25 턴테이블 값보다 비싸다고요...
그리고 검은색의 몸체는 카본 파이버로 모노코크 형상을 하여 굉장히 가볍고 공진을 없앴다고.......
톤암 RB1000 은 레가사에서도 단 두명만이 제작할 수 있는 명작이라 합니다.
가격이 약 $1500- 의 고가 입니다..RB300 제작시간의 3배가 걸리는 정교한 물건이라고.....
자신있게 어떤 기기보다도 훌륭하고 듣던 레코드를 올려놓고 놀라지 마라하는데
일리가 있어 보이는 기기입니다.......
제가 꼭 레가사 직원 같습니다...마이크로를 구입하기전에 린과 이것을 놓고 (구형) 고민중이었는데 신형이라면 저는 이것을 구입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