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사육사 속옷 훔쳐보는 ‘맹랑한’ 원숭이... [서울신문 나우뉴스]여성 사육사의 속옷을 훔쳐보는 \'못된\' 아기 원숭이가 포착됐다.13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최근 나이지리아의 한 보호구역 내에서 촬영된 재미있는 침팬지 사진 한 장을 소개했다.공개된 사진에는 2살짜리 어린 침팬지가 여성 사육사 품에 안긴 채 그녀가 입고 있는 녹색 셔츠를 살짝 잡아당기며 그 안을 호기심 어린 눈으로 쳐다보고 있어 웃음을 유발한다. 이 같은 극적인(?) 순간을 촬영한 프랑스 사진작가 시릴 루소(41)는 \"재밌는 순간\"이라면서 \"이 사진은 (사육사가) 원숭이와 얼마나 깊은 유대감을 형성했는지를 보여준다\"고 밝혔다.이어 그는 \"인간에게 관심을 두는 영장류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라면서 \"과거 보르네오에서 만났던 오랑우탄도 내 가슴 털에 관심을 보였다\"고 덧붙였다.이는 침팬지와 같은 영장류는 털 손질이나 신체적 접촉 같은 피부 교감을 통해 상대방과 얼마나 가까운지를 보여준다고 루소는 설명했다.사진=데일리메일 캡처